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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테일 2회차

1. 괴물들은 마치 1회차를 기억하는 듯하다. 스노우딘까지 초반 약한 애들은 1회차에 자비를 베풀었다면 처음부터 이름이 노란색으로 떠서 자비베풀기 가능해짐. 


2. 내가 버터스카치파이를 왜인지 좋아할거 같았다는 토리엘. 처음봤을 때부터 아주 오랜 친구를 본거 같았다고 그러는데...괜히 혼자 짠했음. 토리엘은 싸울때도 플레이어 체력이 낮아지면 일부러 피해서 공격하고, 대화할땐 눈을 마주쳤다가 나를 공격할때는 눈을 돌리고 쳐다보지 않는다. 사실은 인간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서. 


3. 파피루스도 다리를 끊어버리면 플레이어가 확실히 죽는다는걸 알지만 결국 온갖 핑계를 대면서 살려준다. 그 역시 인간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서. 


4. 스노우딘 마을을 나갈 때 파피루스와 전투 전에 나오는 대사가 좋았다. 


"인간, 내 복잡한 마음에 대해 얘기해주겠어. 또 다른 파스타 매니아를 찾아낸 기쁨, 퍼즐 푸는 실력에 대한 동경, 똑똑하고 멋진 이에게 네가 멋진 사람이란 생각을 심어주고픈 욕망, 이 감정들..."


파피루스는 이런 감정을 플레이어가 느끼고 있을거라 말하지만 사실은 파피루스가 느끼고 있는 감정들 아닌지 ㅋㅋ

어떤 선택지를 고르든 늘 그는 플레이어의 정성에 감동하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

싸우면서도 "그치만 너처럼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고민하는 파피루스...

1회차때는 한 세번 깨졌나 그만큼 털리고 재도전하니까 파피루스가 그냥 보내줬다. 나는 너처럼 약한 녀석도 막을 수 없구나하면서. 이래서야 왕실 근위대도 될 수 없고 그냥 친구로써 널 보내준다 함.


5. 수정이 반짝거리는 장소 지날때만 등장하는 테미...괜히 등장하는게 아니였다ㅠㅠ왼쪽으로 가서 아래로 쭉 내려가면 테미마을 있는데 어딘지 몰라서 지나쳤음ㅋㅋㅋ2회차에선 무사히 찾아갔당^^테미 너무 귀여워. 말투도 귀엽고...

테미 등록금 대신 내주면 개쩌는 아이템 테미갑옷을 얻을수있다...1000G로 비싼 가격이라서 돈이 많아야됨...테미는 막대기 반창고 이런 하찮은 아이템에 환장해서 비싸게 사준다...피아노 치면 열리는 멍멍이어쩌고 잡템도 비싸게 사준다...이걸로 돈 벌수 있음 ㅎㅎ




6. 테미마을 지나서 가다보면 이 장소 나오는데, 저 꽃으로 아래쪽에 길만들어주면 옆에 새로운 장소에 갈 수 있다. 호기심에 한번 해봤는데 진짜 뭐가 있어서 신기했음.




의자 밑에 음식이랑, 메아리꽃이 하나 있다. 저 말은 누가 했던 말일까? 3회차 가면 알 수 있으려나...


7. 


언다인이랑 우정쌓으려고 다시 돌아갔을때 ㅋㅋㅋㅋㅋㅋ브룩네 옆구멍에 있는게 언다인네 집이었음...1회차에선 여길 다시 안들려서 친구가 못됬던고야...

파피루스 망한 요리들 어디서 배워오나 했더니 언다인한테 요리실습 받았던거래. 무슨 파스타 만드는데 야채 다 뿌수고 막 냄비도 창으로 부수고 결국 집이 불바다됨...이래서 1회차에서 집도 잃고 직장도 잃었던거구나...

언다인이랑 나랑 친해지라고 창문 깨부수고 나간 파피루스 너무 웃기고...친구같은거 꿈도 꾸지 말라더니 승부욕 붙어서 반드시 플레이어와 베스트 프렌드 되겠다는 언다인도 웃기고...웃기고 착한 괴물친구들을 지하에 처박은 인간이 다 잘못한거다...진짜 암튼 인간잘못임 ㅠㅠ



8.


마지막 전투 전에 아래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샌즈. 여기 장소도 뭔가 좋다. 알현실이 제일 맘에들고 여기는 두번째로 좋다. 넌 심판을 받게 될거란 말처럼 근엄한 신전 느낌도 나고...

 exp의 의미랑 love의 의미를 설명해주는데 그런 의미일줄 몰라서 약간 소름이었다. 그런 말 듣고 나서 몰살루트 타려니까 죄책감이 드네요...만약 이번회차에서 내가 모든 괴물들을 죽이고 이 자리까지 왔다면 샌즈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3회차에선 그렇게 해보겠읍니다...착하게 플레이하다가 나쁜놈 되려니까 너무 쫄리고 무서운데...


9.

이것도 1회차때랑 대사가 다르더라. 전에 파피루스도 플레이어보고 어디서 본 적 있는거같다 그러고...

샌즈 보면 은근 미스테리하고 속을 모르겠는 캐릭터야. 복흑느낌 오지게 난다...메타톤 리조트 식당에서 대화할때도 예전에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와 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 농담하면서 매일 만났던얘기해주는데. 그 사람은 대체 누군가 싶고. 


"넌 늘 마치 무슨일이 일어날건지 다 아는듯이 행동했지. 꼭 전에 다 본적이 있다는 듯이. 그래서 부탁이 있어. 나만 아는 비밀암호문 같은게 있거든. 만약 누군가 그걸 말한다면 그 녀석이 시간여행자라는 뜻이야. 정신나갔지. 응. 네가 여기 돌아와서 말해줄거라고 믿을게. 이따 봐. "


비밀암호문이 뭔데....야 언제 말했는데....ㅠㅠ....그렇게 아련하게 말하면 내가 다음회차 몰살루트 못타겠잖아....몰살하고 오면 샌즈가 지금처럼 살갑게 대해주지 않을거같은데 ㅎㅎ....모르겠다 고민된다...내일은 어떤 루트로 할지...지난 회차 기억하는거보면 한번 몰살하고나면 다들 기억하는거 아닐까? 그래서 그 다음엔 잘해줘봤자 아무소용없게 되버리는거죠...암튼 2회차는 제대로 모두와 친구가 되었고! 마지막 근황토크 할때도 언다인은 직장도 집도 잃은게 아니라 체육교사로 채용되서 해피라이프 살게된다. 인간 죽이겠다고 이갈지도 않고 내 잘못 아니라고 말해준다...다정해...파피루스랑 샌즈는 알피스박사 연구 돕고...제대로 친구됬더니 전화에서 토리엘이 여왕인거 나오더라구요...1회차에선 안나왔는데...이렇게 끝냈더니 플라위가 나보고 왜 자꾸 여기로 돌아오냐고 너 바보냐고 뭐라했다 어쩌라고 ㅅㅂ ㅠ아 진짜 이새끼 1회차에서 없앴어야 했는데 너무 후회된다!! 제가 너무 토리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해버린탓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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