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 오토마타도 언더테일처럼 충동구매했다.
괜히 스팀 들락거리다가 확인했더니 글쎄 50% 할인 하고있길래 사버렸음...
니어 오토마타는 특이한게 세이브 지점이 한정되있다. 특히 초반 프롤로그 진행할때는 세이브도 못함. 근데 이게 스토리상 그런 설정이라 납득이 가긴 가는데...아무튼 세이브 정말 습관적으로 열심히 해야한다...
프롤로그에서 2b가 9s한테 존칭 안해도 된다고 하니까 나인즈가 엄청 기쁘게 응, 2b 이러는데 대형병기랑 싸우면서 데이터 날아가게됨ㅋㅋ...벙커에서 재회했을땐 만났던 기억이 없으니까 다시 2b씨 이렇게 부르고 그런 나인즈에게 존칭 안해도 된다고 똑같이 말해주는 2b...편하게 부르라해도 처음 만났을때처럼 그렇게 기뻐하진 않는 나인즈 보고ㅠㅠ혼자 마음아파함...
나인즈는 서포터 모델인데 2b를 플레이하는 나의 옵션 설정까지 도와주는게 귀엽고 신기했어. 목소리 크기 설정하는데 나인즈가 막 아아 2b씨~제 목소리 들리시나요? 소리를 조절해주세요~ 막 이러는데 개귀여움...귀여워서 계속 냅두니까 부끄러우니까 얼른 해주세요~ 이런다 ㅋㅋㅋ
그리고 이 1회차에서 내가 조절했던 시간 그대로 2회차 나인즈에 적용되더라...사운드체크에서 시간 존나 끌었는데 2회차에서 그거 그대로 돌려받음ㅋㅋㅋㅋㅋㅋ이런거까지 고증할 필요 없잖아...^^....
유원지 너무 좋다. 유원지가 최고로 좋구 그 담이 숲인듯. 인간들이 전부 사라진 세상에서 여전히 꽃가루를 뿌리고 폭죽을 터뜨리며 퍼레이드 하는 기계들...너무...좋다 진짜...분위기 개짱...기계들은 지나가면 선타때리는데 유원지 기계들은 즐거움을 나누자! 이러는 애들이라 선타 안때려서 좋았어^^...
롤러코스터 타고 가면서 하는 전투씬 여기도 좋았다. 축제 분위기에서 싸우는게 되게 언밸런스하고...유원지는 보스몹 보브아르도 그렇고 모든게 좋다...
파스칼네 마을에서 만난 유랑커플인데, 자기들은 도망치고 있다면서 도와달래서 도와줬어. 얘네 진짜 양아치야 무려 오만골드나 뜯어갔다...초반이라 돈도 없었는데 이놈들...퀘스트가 다 쎼한 부분이 있다. 브로커한테 배신당하고 도주 실패하자 그냥 기억포맷하면 다시 레지스탕스캠프에서 받아줄거라길래 알겠다고 돕겠다했더니 갑자기 여자가 남자 포맷시키고 하는 말이 저거다. 벌써 6번째로 포맷하는거라고 ㅋㅋㅋㅁㅊㅁㅊㅁㅊ!!! 도주하려면 이 남자를 전투형으로 개조해야겠다면서...아...너무 무서운 안드로이드...
숲의왕국으로 가는 상업도시 여기도 진짜 분위기 예뻐...숲의 왕국은 병사들 너무 돌아다녀서 만날때마다 썰어야하는게 귀찮았지만 필드 자체는 예쁘다. 비지엠도 너무 좋고.
숲의 성도 예쁘고 좋은데 점프해서 가기가 힘들었어. 이게 알고보니까 far패치 프레임제한 체크해놔서 그런거였음. 이거 해제하고 하니까 점프 개잘됨...이걸 몰라서 하루종일 고민했었다 아닙니까ㅠㅠ
동물을 사랑하는 로봇ㅋㅋ자기가 보호하는 동물을 위해서 새로 영역싸움 하는 동물들 죽여달라고 퀘스트 주는게 신기했다. 이런 모순적인 면이 너무...사람같지 않나요...
우호를 나누는 사랑의 퍼레이드를 하고 싶다면서, 퍼레이드 하는 동안 자기들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하는 유원지 로봇. 알겠다 하고 호위하는데 다른 기계들이 나타나서 엄청 공격해댐. 이 퀘스트도 묘했다. 유원지 로봇들은 맞으면서 서로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자고 평화롭게 살자고 외치는데 거기에 아무말 없이 공격하는 다른 기계들...이런 것도 정말 사람같지않나요... 인간들이 사라진 지구에서 기계든, 안드로이드든 각자 문화가 만들어지고 갈등이 생기고...인간이 없어도 뭐로든 대체되는구나 싶고
이 퀘스트도 그랬다. 안드로이드가 계속되는 싸움에 지쳐서 가족을 만든 이야기었는데, 망가진 요르하 부대원을 수리해서 자기 가족이라고 소개하더니 나중에 퀘스트창 들어가보니까 걔네 둘 다 습격으로 죽었대. ㅋㅋ.....아...
기계가 가족 역할에 집착하고 사랑하고 싶어하고 그런게 기괴하기도 하고...
ㅋㅋ아 이 챕터는 진짜 최고로 싫다! 공장폐허가 짱싫어! 길이 넘 좆같고 여기 탈출하는거 개힘들엇음 ....광신도가 되버린 기계들한테 평화협정 초대받고 갔는데 ㅋㅋ 시발놈들이 뒷통수침 진짜 사람같다 정말....니들기계아니지 이놈들아ㅠ
모두 죽어서 신이 된다는 미친 기계들....여기 탈출 진짜 ㅠㅠ너무너무 ㅠㅠ개빡쵸
나인즈 여기서 완전 귀여웠다...너무 심각하게...저 허접한 로봇으로 말하는데 넘귀엽 ㅠㅠ
마지막 보스 해킹하면서 나인즈도 감염되버리고 항상 감정 드러내지 말라하던 2b가 처음으로 여기서 운다. 울면서 나인즈 목을 조르는데 너무 짠했음.
나인즈 데이터 오염되서 업로드도 못해가지고 이제 2b가 알던 나인즈는 없어지는줄알고 눈가 촉촉해지고 있었는데 ㅋㅋㅋㅋ다행히 전에 연결해뒀던 기계로 살아남...
나인즈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신기하다면서 흥분해서 엄청 빠르게 말하다가 2b가 다행이다하고 안도하니까 말문막힌채 응...이러는게 넘 좋았다....귀여워...귀여워...
이렇게 1회차는 무사히 끝! 엔딩이 알파벳별로 있는데 소제목들이 다 취향이었다...
' - cabinet > A'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니어 오토마타 2회차부터 엔딩까지 (0) | 2018.11.14 |
|---|---|
| 영화 : 미쓰백 (0) | 2018.11.14 |
| 언더테일 3회차 (0) | 2018.09.21 |
| 언더테일 2회차 (0) | 2018.09.14 |
| 게임 : 언더테일 1회차 (0) | 2018.09.14 |